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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기업들의 매출 주도 성장: 아틀라시안, 아마존, 그리고 애플

The Entire Economy Is MoviePass Now. Enjoy It While You Can. 뉴욕 타임즈의 5월 16일자 기사.


요즘 느끼고 있던 테크 기업들의 매출과 이익에 대한 감정이 이 기사 하나에 잘 정리되어있다. 미국에서 작년에 상장한 기업 중 76%는 적자였다고 한다. 그리고 잘 알려진 적지않은 테크 기업들이 적자거나 이제 막 흑자로 돌아선 정도이다. 잘나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테크 기업들 대부분이 이렇다. 잘 나간다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외형적인 성장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 일단 지속적으로 사용자를 확보해서 매출을 늘려나간다. 이런 기업들의 외형 성장은 눈부시다. 최소 매년 20% 이상씩 꾸준히 매출이 성장한다. 하지만 이익이 매출만큼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반대로 매출에 비례해서 손실이 커져나가는 경우도 있다. 개인적으로 의아하게 느껴졌던 기업 중 하나가 아틀라시안(Atlassian Corporation, NASDAQ:TEAM)이었다. 아틀라시안의 협업 소프트웨어의 대표적인 기업이다. 아틀라시안의 지라는 독보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고, 구독제 모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성장해나가는 좋은 기업일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해왔다. 하지만 막상 재무 정보를 열어보니 상황은 조금 달랐다.

물론 주가와 매출은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아틀라시안의 2013년 매출은 1억 5천만 달러 정도에서 2017년에 6억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순이익을 보면 조금 상황이 다르다. 2013년에는 1천만 달러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매출 규모가 증가에 따라서 순이익이 줄어들더니 2017년에는 4천만 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기사에서 언급된 사례는 아니지만 수익보다 외형적인 성장을 쫓아가는 전형적인 테크 기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외형을 키우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외형을 키우고 이익을 내면 된다. 이런 성장의 좋은 성공 사례로는 아마존이 있다. 기사에서도 성공적으로 흑자 전환한 The king of money-loserse로 아마존을 꼽고 있다.

The king of money-losers, of course, is Amazon, which went years without turning a profit. Instead, it plowed billions of dollars back into its business, building out its e-commerce infrastructure and jump-starting side efforts like Amazon Web Services and Amazon Prime Video. Those years of investments paid off, and Amazon is now the second most valuable company in the world, with $1.6 billion in profit last quarter alone.

현재 아마존은 전 세계 시가총액 2위 회사이다. 하지만 아마존의 성공은 아직 과장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애플이 2018년 3월에 발표한 분기 순이익은 138억 달러로, 아마존 설립 이래의 총이익인 96억 달러보다도 많다고 한다.

참고로 애플은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이다. 단순 비교는 어렵겠지만 10년 전과 비교해면 이렇다. 아마존의 매출은 2017년에 2008년보다 9.2배가 성장했다. 순이익은 들쑥날쑥 했지만 최종적으로 4.7배가 성장했다. 애플의 매출은 같은 기간 7배가 성장했다. 순이익은 꾸준히 증가해왔고 최종적으로 10배가 성장했다. 지금은 애플의 성장세가 더뎌진 것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매출을 중심으로 키워나가는 기업과의 차이는 여실히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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