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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1주: 레이 달리오의 원칙 출간 / 루비 카이기 2018 참석 예정

기다리던 레이 달리오의 원칙이 6월에 한빛비즈에서 번역되어 나온다. 레이 달리오를 처음 알게됐던 건 잭 슈웨거의 헤지펀드 시장의 마법사들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레이 달리오의 TED 강연이나 하버드 비지니스 리뷰의 이 회사 직원들은 왜 개인적 약점까지 공개할까? 기사를 보면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가 정말 독특하게 운영되는 헤지펀드라는 걸 어렴풋이 알 수 있다. <원칙>은 무려 700 페이지에 달하는 책인데, 이 기묘한 회사와 레이 달리오라는 투자자에 대해서 좀 더 알게되길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다음 주에는 루비 카이기 2018(Ruby Kaigi 2018)에 참가한다. 루비 카이기는 일본에서 열리는 루비 프로그래밍 언어를 대표하는 컨퍼런스이다. 매년 일본 도시들을 돌아다니면서 열리는데, 이번 루비 카이기는 미야기현 센다이시에서 열린다.

개인적으로 루비를 써온지 이제 10년이 되어가는데, 루비 카이기에는 처음으로 참석한다. 10년 전엔 프로그래머조차도 아니었지만 내가 프로그래머가 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언어이다. 여전히 나는 루비를 가장 좋아하고 회사에서도 개인 프로젝트에서도 루비 언어를 주로 사용한다. 이직을 하면서 회사를 선택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한 것도 루비 언어이다.

이번에 이직을 하면서 일본으로 가야하나 하는 고민도 했었다. 나는 루비를 좋아하지만 한국에 루비 모임은 없다. 한국에선 오죽하면 루비 프로그래머를 만나려면 파이콘에 가야한다는 농담도 있다. 반면에 일본은 루비 커뮤니티가 가장 활발한 곳이고 도쿄로 보면 구별로 루비 모임이 있다. 루비 뿐만이 아니다. 프로그래밍 주변의 다양한 주제로 커뮤니티와 모임이 있다. 일본 기업에 대한 내 생각은 양가적이지만, 적어도 프로그래밍 커뮤니티라는 면에서는 동경의 대상이다.

회사에서 루비 언어를 사용한다는 핑계로 루비 카이기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기회가 되면 매년 참석하고 싶다. 회사에서도 어떻게 하면 루비 커뮤니티에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중이다.


이직 이후에 밀려있는 개인 프로젝트들을 조금씩 정리해나가고 있다. 여전히 나의 가장 큰 관심사는 온라인에서의 퍼블리싱이다. 이제야 조금씩 진전이 보이고 있다.

먼저 이 블로그를 열었다. 원래는 이 블로그도 직접 개발하려고 했지만 워드프레스로 타협을 보고 대신 테마를 직접 만들었다. nacyot의 프로그래밍 이야기를 이어나갈 사이트도 새로 준비중이다. 저 블로그에서 가장 많이 읽힌 도커(Docker) 튜토리얼 : 깐 김에 배포까지는 공개한 지 4년이 지났다. 마지막으로 올렸던 글 증분검색을 통한 텍스트 필터링 도구 페코(Peco)도 공개한 지 2년이 지났다. 그 후로부터 계속 새로운 블로그를 준비해오고 있는데 크게 진전은 없었다. 미래에 대한 상상력과 지금 해야할 일에서 이야기했지만, 이제는 생각을 바꾸고 지금해야할 일에 좀 더 집중하기로 했다. 목표는 완벽한 것도 올바른 것도 아니다. 핵심적인 기능들만 구현하고 바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아시는, 분들과 함께 클라우드, 인프라스터럭처와 관련된 주제로 쓴 글들만을 모아서 메타 블로그를 운영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작년 말부터 쉬는 기간이 있었는데 이 기간을 활용하지 못 한 건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 시기에는 mishana라는 이름으로 스팀잇 블로그를 만들어서 운영했었다. 이 블로그도 어영부영 방치되고 있는데, 이어갈 수 있을지 고민중이다. 이외에도 자잘한 일들을 조금씩 진행해가고 있다. 새삼 반성하는 바이지만, 실천해야하고 그리고 가치를 누적해나가야한다.

블로그nacyot이 운영합니다.